[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해군사관후보생(OCS)의 창설 74주년을 맞아 해군OCS장교중앙회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호텔에서 창립 기념 및 영전동문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OCS는 해군 창설 초기인 1948년 도입된 해군 장교 양성 과정으로,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발된다.
4년제 대학 학사 이상을 취득한 남녀를 대상으로 우수 자원을 선발해 해군사관학교 장교교육대대에서 11주간의 단기교육을 통해 연 2차례 해군·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다.
1948년 9월 1기가 임관한 이후 올해 5월 27일 임관한 132기까지 2만4000여 명의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를 배출한 인재 양성의 산실이다.
OCS는 해군 현역 장교 중 5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해·육상 지휘관과 참모장교로 해양 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역한 해군·해병대 장교들은 군에서 익힌 조직 관리 능력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71기)과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70기),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73기) 등이 OCS 출신이다. 김현태 경남도자치경찰위원장(68기, 전 창원대학교 총장)도 해군OCS를 나왔다.
행사를 주관한 해군OCS장교중앙회는 “다수의 장교가 장기복무를 선택해 장성급 및 영관급 장교로 주요 해·육상 지휘관과 참모장교로서 조국 해양 수호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OCS 현역·예비역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박범진 사무총장의 개회 선언, 내·외빈 소개, OCS 약사 보고, 박영준 중앙회장 기념사, 해군참모총장·재향군인회장 축전 낭독, 해군협회장 축사, 현역 동문 축하 메시지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