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 장면.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 장면.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한·미 국방당국자들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 국방부가 13일 ‘2022년 한미국장급 WMD 대응위원회’(CWMDC)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북한의 WMD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필요 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강화하기로 했다.

또 WMD 위협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증진하고, 이와 관련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선 김성민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미국 측은 리처드 존슨 국방부 핵·WMD 대응 부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했다.

CWMDC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한미 간 국장급 협의체다.

앞서 1997년 대확산회의(CPWG)로 시작된 협의체는 2016년부터 협력 분야를 확대한 CWMDC로 발전됐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아울러 미국 대표단은 14일 우리 군의 WMD 방어 대응체계와 능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를 방문했다.

화생방사는 국가급 WMD 대응과 대테러 작전, 대국민 화생방방호, 민·관·군 화생방 교육, 국제 수준의 화생방 무기 정밀분석 등의 임무를 맡은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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