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국방부와 국토교통부가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국토부와 27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드론·UAM 산업의 발전 및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미래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민·군 기술교류, 시장 활성화, 시험·실증 참여, 기반시설 활용, 공역의 공동사용 등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해 왔다.

이 협약에는 양 부처가 드론체계와 한국형 UAM 발전과 혁신성장을 함께 견인해 나갈 협력사항이 담겼다.

특히 협력사항에 ‘UAM·K-드론시스템 및 국방 수송드론, 통합관제체계의 개발·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공역사용, 수용창출 등에 대한 협력’이 포함됐다.

양 부처는 효율적 협력을 위해 필요시 분야별 실무협약서 체결, 세미나·워크숍 공동개최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가 추진하는 드론 산업 발전과 한국형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등은 국방 분야 드론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양 부처는 드론 산업의 최대 수요처인 국방부가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드론·UAM 등 첨단기술을 신속히 군에 적용함과 동시에 민간기술의 실증·확산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부처 간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