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당선인 신분으로 주한미군사령부인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자료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당선인 신분으로 주한미군사령부인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자료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사실이 11일 뒤늦게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과 관련 “한국과 미국의 군 주요 지휘관들을 격려하고 골드버그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간담회에 러캐머라 사령관이 참석한 것과 관련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앞두고 한미 주요 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실에서 당초 만찬 형식으로 “오래 전부터 계획”했으나 서울 등 수도권의 집중호우 상황이 발생해 행사를 축소해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대화를 하고 있다.(자료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대화를 하고 있다.(자료 사진=대통령실 제공)

골드버그 미 대사는 지난달 10일 부임했으며, 같은 달 29일 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사령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고, 지난 5월 말 방한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오산 미 공군기지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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