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들이 지난 7월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된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자료 사진=육군 제공)
한미 장병들이 지난 7월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된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자료 사진=육군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미국 국무부와 주한미군이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해 방어 목적이라고 동시에 거듭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비판하며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국에 돌린 것과 관련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연합훈련은 오랫동안 지속된 정례적인 훈련”이라며 “사실상 순수하게 방어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UFS에 대해 “미국과 한국 모두의 안보를 지탱한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철통 같은 한미동맹에 따라 한국의 안보와 연합방위태세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날 ‘UFS의 성격’에 대한 VOA 문의에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라고 공보실을 통해 답변했다.

주한미군은 아울러 “한미동맹이 추구하는 가치와 연합연습의 시행목적에 부합하는 새로운 명칭(UFS)을 사용한다”며 “(한국)정부연습(을지연습)과 군사연습을 통합 시행해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이어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확립한다”는 목적 아래 “연합연습 기간에 제대·기능별 전술적 수준의 연합 FTX(야외기동훈련)를 시행해 연합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한국군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FOC 평가는 한국군 대장(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평가의 두 번째 단계다.

첫 번째 단계인 기본운용능력(IOC) 평가는 지난 2019년 연례 한미 연합연습 때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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