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구 신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왼쪽 첫번째)이 임명된 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가운데),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강완구 신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왼쪽 첫번째)이 임명된 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가운데),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국방부는 기획조정실장에 강완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균형발전기획단장을 22일 새로 임명했다.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내부에서 ‘3실장’으로 불릴만큼 핵심 보직으로 국방기획, 국방중기계획, 조직, 예산, 국회 관련 업무와 국방정보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자리다.

강완구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사회예산심의관, 부총리 겸 장관 비서실장, 기획재정담당관, 타당성심사과장, 민간투자정책과장, 재정제도과장 등을 지냈다.

국방부는 “재정 및 예산 전문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보유”했다는 점을 강 실장 발탁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매사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업무스타일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력을 갖추었다”며 “업무조정 능력도 탁월하여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고 국방혁신,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한 주요 현안의 조정과 국정과제 추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기획조정실장 직위의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득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임명 다음날인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종득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임명 다음날인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임종득 예비역 육군 소장을 새 안보실 2차장에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부 대통령실 참모진을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국방·군사 분야 전반을 관장하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때는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를 맡았으나 윤 정부 들어 1차장, 2차장의 업무를 맞바꾸는 것으로 조정했다.

김 실장은 임 2차장에 대해 “국방부·합참의 주요 지위를 다 역임했다”며 “국방 정책과 군사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정책통”이라고 설명했다.

임 2차장은 “대내외적으로 안보 환경이 위중한 상황에서 2차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임무 수행을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차장은 육사 42기로 육군 17사단장을 거쳐 수도군단 부군단장으로 예편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10월부터 이듬해까지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지냈다.

임 2차장은 2012년 10월 준장으로 진급해 국가정보원 국방보좌관과 제1야전군사령부 작전처장, 합동참모본부에서 전략기획차장과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올드 도미니언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거쳐 경남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대학교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냉전 이후 나토의 확장을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 삼았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육사 동기다. 장남도 육사 68기 출신으로 현직 소령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그 자리를 지킨 신인호 전 2차장은 이달 6일 건강을 이유로 전격 사퇴해 약 보름간 공석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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