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열린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에 참석한 당 간부들. (사진=
지난해 1월 열린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에 참석한 당 간부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북한은 대내외 난관 속에서 당이 제시한 목표 달성을 위한 당 간부들의 성과를 독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해당 지역·단위의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전반 사업을 책임진 당책임일군(간부)들이야말로 당 중앙의 영도를 보좌하는 핵심들이며 그들 역할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의 전진을 막아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최악 중의 최악에 이르렀다”며 “몇 해째 지속되는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인한 애로와 난관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방대한 전투목표들을 무조건 달성하려면 당책임일군들이 지난 시기보다 열배, 백배로 분투하고 열배, 백배의 실력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문은 당 간부뿐만 아니라 일반 당원을 향해서도 정책 관철을 위해 분발하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다른 기사를 통해 “지금 우리의 전진도상에는 무시할 수 없는 도전들이 있고 올해 안에 도달해야 할 투쟁목표들도 아름차다”며 “(당원들이)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앉아 뭉개거나 아직도 수입병에 물젖어 남을 쳐다보는 사람들에 대한 교양과 투쟁의 도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북한은 대북제재 장기화, 코로나19 유행, 장마철 수해 등을 겪으며 민심이 어수선해져 당이 제시한 올해 정책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북한은 올해 남은 기간 정책적 성과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연일 당 간부, 당원들의 분발을 다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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