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문=윤석진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4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이행되도록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2022년 을지연습 일환으로 외교부, 행안부 등 유관 부처 관계관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핵·WMD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도상 연습을 주관한 자리에서 “북한 핵·WMD 억제 및 대응을 위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의 유지와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공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금은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발사와 7차 핵 실험 준비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하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습은 북한의 핵·WMD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군과 각 정부 부처가 함께 실효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범정부 차원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WMD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는 한미동맹의 노력과 범정부 차원의 통합된 조치 그리고 국민안전, 재난 의료지원, 국민소통 등 유관부처 소관 사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등을 점검했다.
도상 연습이란 지도를 펼쳐놓고 도구나 부호를 이용해 실제 작전처럼 진행하는 군사 연습이다.
이번 연습에는 합참의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외교부·행안부 등 8개 정부 부처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이 장관 등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WMD 사용 억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노력하되 북한의 핵 사용 징후가 포착될 경우에 대비한 각 부처별 조치 방안들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번 연습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을 식별해 각 부처별 전시 대비 계획을 보완하겠다”며 “매년 정부 을지 연습을 통해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