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쉴드) 한미 연합연습 일환으로 헬기가 이륙하는 가운데 지상에 무인 정찰기가 도열해 있다.(자료 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쉴드) 한미 연합연습 일환으로 헬기가 이륙하는 가운데 지상에 무인 정찰기가 도열해 있다.(자료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주한미군이 그동안 사용해 온 무인정찰·공격기 MQ-1C ‘그레이이글’을 최신형인 ‘그레이이글-ER’(Extended Range)로 모두 교체했다.

31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한미연합사단인 미 육군 제2보병사단은 예하 제2전투항공여단에 ‘그레이이글-ER’ 12대를 배치해 현재 운용 중이다.

‘그레이이글’은 미국의 최신형 무인 정찰기로, 기존 기종도 24시간 연속 비행을 하며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고화질 감시가 가능해 일명 ‘킬러 드론’으로 불린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7년부터 ‘그레이이글’ 배치를 추진해 2018년 2월 중대 창설, 2019년부터 작전운용을 시작했다.

이후 주한미군은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그레이이글-ER’ 기종으로 교체를 추진해 올 2월쯤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교체된 ‘그레이이글-ER’ 기종은 기존 그레이이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연속 비행시간이 최장 약 42시간으로 길고, 작전반경 또한 넓어 정찰·감시 및 타격 임무 수행에 유리한 성능을 지녔다.

새 기종은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와 함께 임무 수행 때 작전지역에 먼저 투입돼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고, 단독으로 공격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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