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 운용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제공)
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 운용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LIG넥스원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서 사이버전자 공격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들어간다.

LIG넥스원은 고려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기체계 패키지형’ 과제 제안서(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 과제는 적의 무기체계를 물리적으로 탈취·타격하지 않고 원격으로 무선통신을 이용해 적의 무기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과제다.

이 과제에서 LIG넥스원은 사이버 무력화 정보와 첩보 분석 기술, 무선 통신신호 전자적 파괴 기술 개발 등을 맡는다.

ETRI가 사이버 무력화 정밀타격 기술 개발을, 고려대는 사이버 타겟 침투와 원격 무력화 기술 개발을 책임진다.

사이버전자전은 유사시 북한 미사일과 네트워크를 마비시킬 수 있는 ‘소프트 킬’ 작전 개념으로서, 선제 공격이 가능하며 공격자를 적이 알 수 없어 전시·평시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이버 공간 외에 무선 공간에서도 적 네트워크를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재래식 무기를 포함한 모든 전장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LIG넥스원은 함정용전자전장비-Ⅱ에도 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을 적용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대전의 전술적 가치로 입증된 사이버 전자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번 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 과제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최신형 전자전 무기체계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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