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육군·해병대 보병 부대 중 최강을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육군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육군 10개, 해병대 2개 등 12개 보병 소대급 부대가 참가하는 육군 과학화전투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회를 통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 2개 소대, 각 군단 1개 소대, 수도방위사령부 1개 소대, 해병대 2개 소대 등이 마일즈 장비를 활용해 쌍방 교전 방식의 전투를 펼친다.
대회는 건물 지역과 산악 지역 전투분야로 구분해 5일간 예선·본선을 치르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건물 지역 30분, 산악 지역 50분 등 정해진 시간에 상대측에 더 큰 피해를 주거나 목표 지역을 확보한 소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경기마다 전문 통제관이 투입되고 참가자 몸에는 액션캠이 부착돼 정교한 판정이 가능하다.
육군은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훈련데이터와 교전 및 평가방식 등을 분석·보완하고, 세계 각지 우방국들을 초청해 내년 9월 중에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연대회 장소와 별도 마련된 장비·물자 전시장에는 각종 드론과 마일즈장비 체계 48종과 아미타이거 무기체계, 워리어플랫폼을 구성하는 피복·장구·장비 33종이 전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