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에서 무인기 관련 분야의 제품과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대한항공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 참가해 첨단 무인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이 개발한 중고도 무인기는 국내선 항공기 비행고도 이상의 높이에서 핵심 타겟을 실시간으로 감시·정찰하는 우리 군의 전략급 무기체계다.

동체길이 13m, 날개길이 25m 크기의 중고도 무인기 실물이 킨텍스 야외 전시장에서 공개된다.

또 대한항공은 저피탐(Low Observable) 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등 무인기 분야의 제품들을 전시회 실내외 공간에 전시한다.

저피탐무인기와 무인편대기에는 레이더 탐지 확률을 낮추기 위해 스텔스 형상 설계와 전파흡수체 기술을 적용했다.

무인편대기는 무인기 3~4대가 편대를 이뤄 유인기를 지원·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 독자임무도 수행 가능하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회전익기의 수직이착륙 기능과 고정익기의 고속비행 장점을 결합한 복합형 비행체다.

단순한 구조로 분해·조립이 간편하고 차량에 여러 대를 탑재해 이동할 수 있어 야전 운용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K-방산의 주역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서 국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 분야 방산전시회로 50여개국 군 관계자와 국내외 350여개 방산기업이 참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