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기아가 국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에서 중형 수소연료전지 군용차량을 비롯해 다양한 수소 기반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기아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을 운영하고 있다.
무기체계관에 수소차량존을 마련해 수소연료전지 ATV 콘셉트카,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탑재 콘셉트카 등 소형부터 중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ATV 콘셉트카는 지난해 공개한 엔진구동 ATV 콘셉트카에 수소동력을 장착해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향후 저소음·친환경 등의 미래 전장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개량될 차량이다.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는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군용차량으로, 6X6 전륜구동화와 최저 지상고를 늘려 기동성을 높인 차다.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탑재 콘셉트카는 기존 한국형 소형전술차량에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탑재한 제품이다.
특수한 환경에서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 군 작전지역, 재난 긴급구조 활동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력지원체계관에서는 2.5t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 등이 공개됐다.
기아 관계자는 “차세대 군용 차량의 청사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X KOREA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 분야 방산전시회로, 50여개국 군 관계자와 국내외 350여개 방산기업이 참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