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M-SAM2). (사진=LIG넥스원 제공)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M-SAM2). (사진=LIG넥스원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국방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원대 수출계약을 맺은 ‘천궁-Ⅱ’(M-SAM2)에 대해 UAE 군이 빠른 운용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신범철 차관이 23일 국방부에서 마타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과 제12차 한-UAE 국방차관급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국의 안보정세를 포함한 주요 관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신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천궁-Ⅱ와 관련 “UAE 군이 운용능력을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다헤리 차관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대북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차관은 방산분야에서 방위산업과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협력을 위한 양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또 국방분야인 정보, 사이버, 군수, 연합훈련 등의 상호 협력과 체계적 인적·교육 교류,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와 대해적작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유익하고 건설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평가하며, 양국 국방부의 신뢰와 국방·방산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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