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북한이 최근 잇단 포병 사격으로 9·19 남북 군사합의를 계속 위반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이 합의의 파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인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서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간의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9·19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당대회 기간에도 도발을 계속하는 배경과 관련 “한미의 군사훈련에 대한 불만 표출, 훈련 중지에 대한 압박, 9·19 군사합의와 관련한 우리 측 입장 확인 등 의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