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양기반 기자]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장사정포 대응을 위한 230㎜ 다연장로켓 천무(K-239)의 전력화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천무’ 추가 양산 및 노후 무기 대체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현재 추가 물량 양산을 위한 사업 타당성을 조사 중”이라며 “이와 병행해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군 당국은 오는 2026년까지 ‘천무’를 추가 양산해 현재 운용 중인 130㎜급 다연장로켓 ‘구룡’(K-136) 등의 대체 계획을 내놨었다.
‘구룡’은 1980년대 실전 배치됐으나 지난해 기술검사에서 18문 대부분이 노후화로 운용 불가 판정을 받아 대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군이 1998~2003년 사이 미국에서 도입한 다연장로켓발사체계(MLRS)도 상당량이 기준 수명인 25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이와 관련 “천무 조기 전력화 완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