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정치국 상무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무위원들을 소개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정치국 상무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무위원들을 소개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외교부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예상대로 3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6∼22일 진행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끝난 뒤 “상호 존중과 호혜 정신을 기반으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당대회 직후 지난 23일 개최된 20기 중앙위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중국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에 재선출돼 오는 2027년까지 계속 집권을 확정지었다.

시 주석은 내년 3월 열리는 ‘양회’(兩會), 곧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까지 확정되면 당·군·정 권력을 완전 장악하게 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산당 정치국 신임 상무위원 기자회견장에 리창(앞줄 오른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산당 정치국 신임 상무위원 기자회견장에 리창(앞줄 오른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이 아울러 중국 지도부 핵심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측근들 중심의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을 지명해 1인 체제를 더 강화한 데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그는 말을 아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신임 지도부에 대한 축전 발송 여부와 관련해서는 “중국 측의 공식 발표가 23일 이뤄진 만큼 관련 검토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정부는 앞서 중국 공산당 당대회 때 중국 최고 지도자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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