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탈북민’ 출신 초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국회 외교통일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측 간사를 이같이 선출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으로, 지난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한 초선 의원이다.
지난 2020년 4월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강남갑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탈북민 출신으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은 태 의원이 처음이다.
국회 외교통일위는 외교부와 통일부를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며, 관련 법안을 입안·심의하는 상임위다.
태 의원은 간사 선임 뒤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는 나라가 있어야 정당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재정 의원과 소통하며 외통위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