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우리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오는 6일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우리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6일 열리는 일본 관함식에 참가할 우리 해군 함정 소양함이 1일 낮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항에 입항했다. .

해군은 1일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지난달 29일 진해항을 출발해 이날 정오쯤 일본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령을 함장으로 하는 소양함 승조원 137명은 이날부터 관함식 참가국 대원들과 체육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친선 교류 활동에 나선다.

소양함이 참가하는 이번 일본 국제관함식은 일본 해상자위대 70주년을 기념해 6일 도쿄만 일대에서 열린다.

관함식은 주관국의 국가 원수나 군 통수권자가 자국 군함을 검열하는 것으로, 이번 일본 관함식 주빈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다.

관함식에 참가한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

일본 군함이 현재 게양하는 해상자위대함기가 과거 일본 제국주의 시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유사해 국내에서 거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함식 본 행사 참가에 이어 7일까지 일본 도쿄만 일대에서 진행될 다국적연합 수색·구조훈련(SAREX)을 이번 관함식 참가 다른 나라 함정과 함께 벌인다.

‘사렉스’는 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수색과 구조를 위한 훈련이다.

소양함은 오는 10일쯤 국내로 귀항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오는 7∼8일 열리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에 참석한다.

WPNS에는 관함식 참가국은 물론 중국을 포함해 모두 30여 개국이 참가한다.

WPNS에서는 국가 간 경계가 중첩되는 해상 수역에서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해상에서 우발적 조우시 신호규칙’을 최신화하는 문제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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