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태평양도서국 총리 및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태평양도서국 총리 및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참석한 가운데 1일 외교부에서 열린 ‘제2차 한미 태평양 정책대화’에서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국장과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으며,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진 태평양 지역 정책과 연계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태평양 지역에서 호혜적 협력 강화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 간 개발 협력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램버트 차관보에게 상세히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의 태평양 섬나라에 대한 관여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미측은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성과에 대해 “한미 양국간 태평양 지역에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제1차 한-미 태평양 정책대화’는 지난 2월 화상으로 열렸었다.

태평양 지역은 현재 미국과 중국간 전략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미중 양국은 일대 섬나라들을 대상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해당 지역과 해양·수산 등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국-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