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우표사가 지난달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지도한 모습을 담은 새로운 우표를 내달 2일 발행한다며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념우표 도안. (이미지=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북한 조선우표사가 지난달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시험을 지도한 모습을 담은 새로운 우표를 내달 2일 발행한다며 2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념우표 도안. (이미지=조선우표사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달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기념하는 우표를 다음달 2일 발행한다며 23일 도안을 미리 공개해 또 다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의 ‘핵무력 성과’ 과시에 나섰다.

북한의 우표 발행처인 ‘조선우표사’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모습이 담긴 우표 1종 도안을 공개했다. 

이 우표에는 이 미사일 발사 당시 현장 사진과 함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과적으로 진행’이란 문구를 새겨 넣었다.

조선우표사는 이 우표 발행과 관련 “조성된 정세와 혁명의 요구로부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들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2시간50분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자랑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25일~10월 9일 지휘한 이른바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 지도를 기념한 우표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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