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부차관.(자료 사진=연합뉴스)
신범철 국방부차관.(자료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2일 방한 중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존 헴리 소장, 빅터 차 부소장,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대표단 일행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닐 신 차관이 CSIS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와 주요 동맹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CSIS 대표단의 관련 질문의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밝힌 인도‧태평양전략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해당 전략을 통해 한국이 신장된 국격과 위상에 맞게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한 도발을 이어가고 핵무력 사용 위협까지 하고 있는데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노력과 더불어 한미 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SIS 대표단은 한국의 인태 전략에 대한 방향성과 원칙에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과정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표단은 또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인해 한반도에서 전례없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미 조야의 우려가 크다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한미의 노력에 대해 CSIS 차원에서도 적극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신 차관은 CSIS 대표단이 한반도 비핵화와 인태지역의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언해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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