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공군이 미 공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훈련인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에 참가해 남태평양 섬나라 미크로네시아 국민들을 상대로 인도적 지원작전을 벌인다.

공군은 5일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3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실시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일 시작돼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는 3회에 걸쳐 괌 남쪽에 자리한 미크로네시아 지역 10여개 섬에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 등의 물품을 공수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1952년 시작된 미 공군의 가장 오래된 인도적 지원 작전이다.

우리 공군은 인도적 지원 역량 강화와 참가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참가하고 있다.

미 공군은 올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을 초청했다.

우리 공군 훈련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기지를 떠나 괌 앤더슨 기지에 일찌감치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