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9월 7일 도쿄 외무성에서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9월 7일 도쿄 외무성에서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송국진 기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다시 회동해 북한의 핵 위협을 제지할 3국의 독자제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무기개발 자금 조달을 위한 불법 사이버 활동, 해상 환적을 활용한 밀수 행위 등의 차단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는 등 잇단 도발에 대응해 수시로 양자 또는 3자 통화를 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한편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전날 화상으로 열린 75분간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에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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