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에서 박후성 핵·WMD대응본부장 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및 핵·WMD대응본부 장병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에서 박후성 핵·WMD대응본부장 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및 핵·WMD대응본부 장병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합동참모본부 예하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본부’가 2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핵·WMD대응본부는 향후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 모체 역할도 하게 된다.

합참은 이날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대응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한 억제 대응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을 추가해 확대, 신설한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창설된 이 본부에 대해 한국형 3축체계 능력 발전을 주도하고 사이버와 전자기스펙트럼, 우주 영역 능력을 통합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합참은 핵·WMD대응본부가 ‘전략사령부의 모체 부대’라며 “운영 및 검증을 통해 우리 전략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르면 내년쯤 전략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일 창설된 합참 핵·WMD대응본부는 기존 정보본부, 작전본부, 전략기획본부, 군사지원본부에 이어 합참의 5번째 본부다.(자료=합동참모본부 제공)
2일 창설된 합참 핵·WMD대응본부는 기존 정보본부, 작전본부, 전략기획본부, 군사지원본부에 이어 합참의 5번째 본부다.(자료=합동참모본부 제공)

전략사령부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는 성격으로,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톤급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의 작전을 지휘할 전망이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창설식에서 “핵·WMD대응본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강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 핵·WMD대응본부장으로 취임한 박후성 육군 소장은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함께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조기에 구비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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