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유사시 즉각 응징을 주문했다.
합참은 김 합참의장이 이날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와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잇달아 찾아 감시·정찰자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특히 잠수함사령부에서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에 올라 군사대비테세를 점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무인기 침투 도발 등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우리 군의 주요 자산을 점검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하여 감시·정찰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무기다.
적에게 은밀히 접근해 핵탄두를 장착한 SLBM으로 언제든 반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