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17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동계훈련을 받는 ROTC 후보생들에게 후원한 커피와 간식을 후보생들이 받는 모습. ROTC 출신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후배 장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차 지원 행사를 열었다. (사진=HD현대 인스타그램)
HD현대가 17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동계훈련을 받는 ROTC 후보생들에게 후원한 커피와 간식을 후보생들이 받는 모습. ROTC 출신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후배 장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차 지원 행사를 열었다. (사진=HD현대 인스타그램)

[국방신문=조구현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대표 정기선)가 동계훈련을 받고 있는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핫도그를 후원해 응원했다.

HD현대는 지난 17일 충북 괴산군에 있는 교육부대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는 커피차 12대를 지원해 4300명분의 커피와 핫도그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는 전국 각 대학에서 온 학군사관후보생(ROTC) 3000명이 동계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날 커피차 격려 이벤트는 ROTC 출신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후배 예비장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커피차에는 ‘예비장교 여러분의 무사 임관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HD현대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ROTC 43기) 드림’이라는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이 걸렸다.

커피차 옆에 세워진 간판에는 ‘HD현대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후배님들, 건강히 훈련 잘 마치세요’라는 응원 문구가 적혀 있었다.

정 대표는 2005년 ROTC 43기로 육군 소위로 임관해 경기도 파주 제701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중위로 전역했다. 부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ROTC 13기로 임관해 군 생활을 했다.

HD현대는 2월 7일까지 상반기 전역장교 특별채용도 진행 중이다.

HD현대는 “방산기업으로서 장교 출신 채용을 확대하는 등 초급장교 육성에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군의 중추 역할을 하는 ROTC 지원율이 하락한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느껴 후보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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