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코리아’. (자료 사진=연합뉴스, 이하 같음)
지난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코리아’. (자료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인 ‘2023 드론쇼코리아(Drone Show Korea 2023)’에 육‧해‧공군이 처음으로 총출동해 첨단 군 드론 기술을 선보인다.

27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에 따르면 오는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군도 참가해 군 작전용 무인이동체 등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를 비롯해 유관 중앙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방부도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 주관은 전시가 열리는 부산의 벡스코(BEXCO)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맡는다.

지난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코리아’. (자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코리아’. (자료 사진=연합뉴스)

7회째를 맞는 올해 이 행사에는 3군 외에도 대한항공, SK텔레콤, 엘지유플러스,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관련 중소기업 등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민간기업이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선진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 드론을 비롯해 첨단 산업용 드론 기술을 한꺼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산 첨단 무기체계 개발의 메카인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기계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부산대 등 드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산‧학‧연‧관(産學硏官) 160여 곳과 함께 600여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이번 2023 드론쇼코리아 콘퍼런스에서는 ‘드론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과제’, ‘K-드론의 글로벌 무대’, ‘드론과 전쟁’, ‘미래 정보공간기술’, ‘심해에서 우주까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등을 주제로 국내외 드론 업계 전문가 세션이 이틀간 펼쳐진다.

특히 방종관 전 육군 기획관리참모부장이 좌장을 맡는 ‘드론과 전쟁’ 세션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단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활용’을, 경찰대 이병석 교수가 ‘국내외 드론 테러 현황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진다.

또 조용진 기술정책과장이 ‘국방 연구개발 실질적 민‧군 협업 증진 방안’,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하영석 책임연구원이 ‘국방 핵심기술 설명·연구 동향’ 발표를 통해 민간 기업들의 군 사업 참여 방안을 설명한다.

지난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코리아’. (자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코리아’. (자료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군사 분야에서 활용되는 각종 첨단 드론 기술의 최신 동향도 소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군 당국의 합동드론사령부 창설 추진과 관련 앞으로 진행될 방위사업청의 드론무기체계 전력화 사업 구상과 계획에 대한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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