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 코리아’.(자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 코리아’.(자료 사진=연합뉴스)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육‧해‧공군의 작전용 각종 드론들이 23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2023 드론쇼 코리아’에서 대거 선보인다.

22일 부산시와 벡스코 등에 따르면 ‘드론의 모든 것, 드론으로 마주할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2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육·해·공군은 군 작전용 무인이동체 기술을 공개한다.

육군은 인공지능(AI) 기반 드론봇 전투체계를, 해군은 미래 해양전에 대비한 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공군은 공중무인체계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산 기업인 대한항공도 전술무인기, 스텔스 무인기, 대형 전략 정찰 무인기를 비롯해 소형 드론까지 진화된 드론 제품을 전시한다.

미사일 전문 LIG넥스원은 국가 중요 시설을 보호할 수 있는 드론 방호체계, 민군 공통으로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40㎏급 수송용 드론 등을 출품한다.

유콘시스템은 드론 통합 관제와 안티드론(Anti-Drone) 솔루션 등을 내놓는다.

대한항공의 날개 길이 26m 중고도무인기.(자료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의 날개 길이 26m 중고도무인기.(자료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드론 관련 민간 기업들도 총출동해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드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파블로항공 등은 320㎡ 규모 공동전시관에서 차세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들 기업은 도심항공교통(UAM) 플랫폼, 버티보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통합 관제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UAM 퓨처팀'을 구성하고 UAM 조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인투스카이의 다목적 수송 드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SK E&S의 수소연료 드론도 전시된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군사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 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드론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과제’, ‘K-드론의 글로벌 무대’, ‘드론과 전쟁’, ‘미래 정보공간기술’, ‘심해에서 우주까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드론 업계 전문가 세션이 이틀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도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주최 기관으로 나서고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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