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6일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합지구사)를 방문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6일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합지구사)를 방문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국방신문=조구현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16일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시행 중인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합지구사)를 방문해 “적의 전쟁 수행 의지를 말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날 연합지구사의 전시지휘소에서 연합전투참모단으로부터 FS 연습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한미동맹의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사령부의 효과적인 작전 수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의지와 전략은 아직도 불변하며 지금 당장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우리가 계획한대로 싸워 적의 전쟁 수행 의지를 말살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의 ICBM 발사를 비롯해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한 작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2023년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FS 연합연습과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WS) 연합연습을 통해 유사시 작전태세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ICBM 발사 등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해 “적의 무모하고 무도한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단호하고 과감한 대응을 통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결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16일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합지구사) 내 미군 지휘소를 방문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16일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합지구사) 내 미군 지휘소를 방문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이어 김 의장은 연합연습에 참여 중인 미군 지휘소를 찾아 “고조되는 위협과 변화된 안보 환경에서 연합연습을 통해 철통같은 동맹의 작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달라”고 미 증원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의 이번 연합지구사 방문은 적의 위협·도발에 대비해 우리 군의 작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FS 연합연습에 매진해 줄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연합지구사는 전시에 한미가 연합으로 구성하는 사령부다. 지상군·해군·공군 구성군사령부를 두게 되며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연합지구사 사령관 역할도 수행한다.

한미는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맞아 연합지구사가 구성된 상황을 가정해 연합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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