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18일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며 팀에서 두 번째로 현역 입대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제이홉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사진. (사진=방탄소년단 위버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18일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며 팀에서 두 번째로 현역 입대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제이홉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사진. (사진=방탄소년단 위버스 제공)

[국방신문=전바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8일 “아미 잘 나녀올게요” 인사말을 남기고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BTS 멤버 가운데 맏형 진에 이어 4개월 만에 두 번째 현역 입대다.

제이홉은 이날 오후 1시 53분께 군과 경찰의 엄격한 출입 차량 통제 속에 별도의 행사나 인사 없이 탑승 추정되는 검은색 카니발을 이용해 위병소를 통과해 입소했다.

군과 경찰은 제이홉의 입대에 따른 혼잡에 대비해 입소 장정 가족 등에게 사전에 배부된 비표가 없거나 출입 등록증이 없는 차량은 신병교육대 앞 수암교에서 회차시켰다.

군경은 신병교육대 정문 전부터 통제선을 설치해 30∼40명에 달하는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

제이홉의 이날 신병교육대 입소는 지난해 12월 13일 멤버의 맏형 진에 이어 BTS 그룹에서 두 번째다.

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대해 훈련을 마치고 조교로 선발돼 복무 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현역 입대에 앞서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탄소년단 위버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현역 입대에 앞서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탄소년단 위버스 제공)

앞서 제이홉은 전날 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짧게 머리를 자르고 경례를 하는 사진과 함께 “사랑합니다. 아미 잘 다녀올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아미’는 방탄소년단 팬들을 가리킨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잘 다녀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인사를 한 바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은 지난 1일 “제이홉은 병역 의무의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공지했다.

제이홉은 1994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2024년 연말까지 입영 연기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제이홉은 국방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지난 2월 자진해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으며 이날 입소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2월 26일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마쳤다”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병역의무를 마치고 2025년부터 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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