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22개국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지원 수송행사가 열린 5월 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물품 적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6·25전쟁 22개국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지원 수송행사가 열린 5월 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물품 적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정부가 6·25전쟁 70주년 맞아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100만장을 지원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사업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사업을 통해 마스크를 지원받은 22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이 직접 작성한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온·오프라인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사업이 국내 언론은 물론 22개 참전국에서 특별기사로 보도되면서 한국어 및 현지어로 제작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유튜브 홍보 영상 등은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70년 전의 은혜를 잊지 않음을 기억(Remember)하고 감사(Thank you)함의 상징으로 추진한 마스크 100만장 지원은 대표적인 ‘보훈 외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정부는 22개국 생존 유엔참전용사를 국내로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추진할 수 없게 되자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처했던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예방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6·25전쟁 당시 미국 등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에서 총 195만명(연인원)이 참전했다. 이 중 3만7902명이 전사하고 10만346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인원이 15만112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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