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가 18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미래지향적 국방보안 확립을 목표로 창립 발대식 및 총회 행사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사진=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제공)
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가 18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미래지향적 국방보안 확립을 목표로 창립 발대식 및 총회 행사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사진=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제공)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가 18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미래지향적 국방보안 확립을 목표로 창립 발대식 및 총회 행사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이 협회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RMF), 인공지능, 드론, 우주 등 혁신기술의 발전 추세에 따라 급변하는 첨단 기술에 산·학·군이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국방보안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협회는 K-RMF 보안 지원 단체의 필요성 및 산학군 협력을 통한 국내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군내 보안 노력에 앞장서 부응키로 했다.

학계와 연구소, 군, 산업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회는 ▲군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기술 보안 연구를 통한 국방 사업 접목 ▲법·규정 제도화 정책과 전략 수립 ▲전문인력 양성관리로 국내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산업의 활성화 ▲미래지향적 국방보안 확립 등의 사업을 통해 국가경쟁력에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추진체계 및 사업 구상도. (사진=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제공)
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추진체계 및 사업 구상도. (사진=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제공)

협회는 앞으로 혁신기술 보안 연구를 통한 국방 사업 접목, 법·규정 제도화 정책과 전략 수립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전직교육원,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등과 협력해 국방 혁신기술 보안전문가 양성 및 관리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이사장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인 김승주 고려대 교수가 협회장을 맡는다. 감사는 김선일 전 방첩사령부 참모장이 맡았다.

고문에는 임종인 고려대 석좌교수(전 청와대 사이버안보특보 및 현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 박원동 방위산업연구회 회장(전 기무사 참모장), 변재선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장(전 사이버사령관), 서태진 한국안보협업연구소 이사(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신참모부장), 권혁진 전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채우석 방위산업학회장 등이 위촉됐다.

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자문위원단에는 조인희 전 국군통신사령관, 곽진 아주대 교수(RMF연구회 운영위원장)와 신대규 박사(KISA 본부장) 등을 선임했다.

김승주 고려대 교수가 18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미래지향적 국방보안 확립을 목표로 창립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제공)

김승주 협회장은 미국이 2013년부터 무기체계 개발 전(全) 단계에 보안개념을 적용한 RMF 적용을 의무화한 사례를 들며 “국방 관련 사이버보안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3년부터 무기체계 개발 전단계에 보안개념을 적용한 RMF 도입을 의무화했고 한국은 국방부와 국군방첩사령부를 중심으로 K-RMF 적용 방안을 연구해 2026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협회 창립을 추진한 박춘석 사무총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협회는 국방혁신기술 발전 추세에 따라 방첩사 등 군내 보안을 담당하는 기관들의 노력에 부응하는 외부 보안지원 단체로서 관련 분야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전문가 양성 및 관리에 주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12월 중 창설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해 국방혁신기술 보안 관련 세미나 및 기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협회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안랩, SK텔레콤, 진앤현시큐리티,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쿼드마이너, 조은I&S, 싸이버원 등 43개다.

협회는 회원사를 내년까지 100개 기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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