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한상현 전문기자] 경기 연천군에 조성되는 국내 3번째 국립연천현충원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18일 경기 연천군에 따르면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 현재 조달청에서 참가업체 입찰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1019억6000만원을 들여 올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 조성하는 국립현충원이다.
국립연천현충원은 2018년 부지 적격성 평가에서 수도권과 강원권 국가유공자의 근거리 안장을 위한 최적의 위치로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가 선정됐다. 육군 제5보병사단 옛 신병교육대 이전부지다.
국립연천현충원 건립은 지난 2018년 12월 27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국립묘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 사업은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93만9200㎡에 봉안당 2만5000기, 봉안담 2만기, 자연장 5000기 등 1차로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추게 된다. 추후 10만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연천군은 군부대 이전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국립연천현충원 건립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돼 업체 선정이 이뤄지면 10월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