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전투체계 및 AI 해안통합감시체계 발전방안 토의’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정수 대장과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사진=국방부 제공)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 해안통합감시체계 발전방안 토의’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정수 대장과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김한규 기자] 육군2작전사는 3일 스마트 무열 혁신 추진의 하나로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 해안통합감시체계 발전방안 토의’를 개최했다.

김정수(대장) 사령관이 주관한 이날 토의에는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최초 도입을 주도했던 김용우 전(前) 육군참모총장,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카이스트 윤국진 교수, 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박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군사 분야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무열 혁신은 2작전사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는 스마트 국방혁신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인구 절벽과 국방개혁 2.0에 따른 병력 감축 및 부대 개편 속에서 6500여㎞의 해안선과 영·호남, 충청 등 광활한 지역에 대한 작전 수행 능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2작전사는 스마트 무열 혁신의 핵심 과제로 첨단 과학기술 기반 작전 능력을 배가하는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 해안통합감시체계 도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드론·로봇 등 무인화된 전투체계와 AI 기반 감시시스템의 소요제기, 시범운영, 전력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미래 전장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작전 수행 여건을 보장하고, 책임 지역 해상에 대한 더욱 촘촘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날 토의에서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은 “2작전사는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장비와 감소 편성된 부대로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하며 다수의 국가 중요 시설과 사회기반 시설들을 지키고 있다”며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드론봇·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 구축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박사는 “민·관·군이 연계한 드론관제체계를 구체화한다면, 미확인 선박의 실시간 근접 감시 및 육상추적이 가능해져 2작전사의 복잡하고 광범위한 지리적 제한성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작전사 스마트 무열혁신 드론봇전투체계발전팀 임민혁 준장은 “적극적인 소요 제기를 통해 드론봇·AI 장비를 시범 운영하고, 산·학·연과 연계해 구체적인 운영개념을 정립하는 등 스마트 무열 혁신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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