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여성종합경제신문 베이비타임즈와 사단법인 한·중문화예술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피플과 국방신문이 공동 주관한 ‘제2회 다문화어린이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시상식이 5일 베이비타임즈 본사에서 진행됐다.
다문화어린이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106만여 명에 이르는 다문화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문화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다문화어린이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해 이중언어 인재를 발굴하고, 국가관 및 정체성 확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
‘제2회 다문화어린이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접수를 시작해 2021년 2월 5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초등학령기 과정 다문화 어린이가 참여해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6개 외국어 부문에서 진행됐다.
나의 꿈, 우리 가족 등 다양한 주제를 부모 나라 언어로 1분, 한국어로 1분 동안 자유롭게 발표하는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예선을 거쳐 언어별 4명씩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본선 진출자 24명의 영상은 온라인으로 공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좋아요’ 추천을 받아 점수를 산정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받은 점수와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선정했다.
박금영 서울교대 중국어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를 총괄했으며, 언어별 전문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24명의 수상자가 온라인으로 접속을 해서 수상하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은 김레야(러시아어, 인천단봉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언어별로 송아린(몽골어, 초은초등학교 6학년), 정찬빈(캄보디아어, 원미초등학교 2학년), 김수정(베트남어, 안산대월초등학교 3학년 ), 정인수(중국어, 구곡초등학교 3학년), 황미주(일본어, 경기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조예나(러시아어, 먼우금초등학교 4학년), 오치랄(몽골어 ,문흥초등학교 5학년), 이하나(캄보디아어, 단대초등학교 6학년), 박은경(베트남어, 복가좌동학교 1학년), 석채연(중국어, 대구관문초등학교 2학년), 김현준(일본어, 장흥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율리야와 김밀레나가 러사아어부문에서, 최슬기, 박민규가 몽골어부문에서, 성수연이 캄보디아어부문에서, 신재우와 신덕용이 베트남어부문에서, 소천우와 류서연이 중국어부문에서, 이진과 김아린이 일본어부문에서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러시아어 김레야 어린이는 “저는 대상이 될지 몰랐는데 이렇게 크고 의미 있는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 파이팅!”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제2회 다문화어린이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경제인협회,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대교베이비TV, 클래스팅, NE능률 등이 후원했다.
국방신문은 계열사인 베이비타임즈와 함께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다문화어린이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