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조구현 기자] 특수차량 및 자동차 전장부품, 금형 제작 전문 벤처창업기업 ㈜몰드가 군 장병 목욕 지원을 위한 군용 이동형 목욕차 제작에 나서 주목된다.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민간용 이동목욕차를 제작하는 ㈜몰드가 특화된 민간용 이동목욕차 기술을 적용해 군용 이동 목욕 차량 제작에도 나섰다.

군용 이동목욕차는 군인만의 특수한 군사 환경에서 군인들의 생활편의를 향상하고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몰드 이현수 대표는 “군인을 위한 이동목욕차가 군에 도입되면 군인들의 복지 향상과 함께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용인원 1~2명의 1톤 이동목욕차와 수용인원이 4~5명인 2.5톤 이동목욕차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용 이동목욕차는 야전 훈련장이나 최전방 군사시설에서 군 장병의 목욕 및 개인위생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특수한 차량이다.

전투 현장이나 임시 주둔지 등 충분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군사 환경에서 장기간 활동하는 군인들에게 필요한 이동형 샤워시설을 제공하는 목적이다.

군용 목욕차량은 신속한 이동성이 가능하고 전투 현장이나 주둔지 이전이 필요한 경우 다양한 지형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이동성이 뛰어나야 한다.

또 군용 이동 목욕 차량은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고려해 설계돼야 한다. 샤워시설을 이용하거나 개인위생 관리를 하는 동안 군인들의 개인정보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환경친화적인 설계를 통해 물 및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제작해야 한다.

㈜몰드는 이런 특성에 맞춰 군용 이동목욕차를 안전성과 위생, 청결성을 유지하도록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제작한다.

이 회사가 제작해 공급하는 군용 이동목욕차는 리프트시설,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난방설비 및 온수시설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안전하고 쾌적한 목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물 저장 용량을 크게 늘려 충분한 목욕물 공급 및 목욕 전후로 물청소와 소독을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도록 제작했다.

㈜몰드는 또 자사의 이동목욕차에 동파방지 및 무시동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도유지 센서를 장착해 겨울철 동파방지 기능을 높였다. 탄소 발열체를 채택해 일정한 온도유지는 물론, 전자파 발생 없이 원적외선과 은이온을 풍부하게 방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편의성 및 실용성을 높여 목욕에 필요한 물, 비누, 수건, 로션 등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설계를 했다.

한편, ㈜몰드는 가정이나 대중목욕탕에서 보호자의 도움이 없으면 목욕이 어려운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민간용 이동목욕차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이동목욕차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목욕 도움이 필요한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차량이다.

이현수 대표는 “몰드가 제작하는 이동목욕차는 실사용자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안전성·청결성에 더해 편의성·실용성 중심의 구조설계를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이동목욕차라고 자부한다”면서 “현장 맞춤 제작으로 사용자의 불편한 동선을 없애고 안전 최적화 및 편의 공간 구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몰드는 2021년 5월에 설립된 벤처창업기업으로,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제작, 납품까지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장차 및 자동차 전장부품, 각종 조립식 선반 제작 전문기업이다.

2023년 7월에는 멕시코 현지법인을 세우고 멕시코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