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다시 시작했다. 22일만이다. 사진은 6월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한 북한 오물풍선 내용물을 군 장병이 처리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18일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다시 시작했다. 22일만이다. 사진은 6월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한 북한 오물풍선 내용물을 군 장병이 처리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국방신문=한상현 전문기자] 북한이 18일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22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면서 “현재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해 들어 8번째이며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지난달에는 24∼26일 3일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날린 바 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달 14일과 16일 “북한에서 (남한이 보낸) 대북전단(삐라)이 발견됐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고 맞대응을 예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더이상 지켜봐 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의 도발 감행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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