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양기반 기자]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로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평가된다.
육군 3성 장군 출신으로 대통령실 ‘용산 시대’ 개막을 주도하고 현 정부 초대 대통령경호처장을 맡아 2년 넘게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2007년 준장으로, 2010년 소장으로 진급했다. 2013년 중장으로 진급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한때 유력한 합참의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대장 진급에 실패하고 중장으로 예편했다.
윤 대통령 대선 경선 때부터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자문 역할을 했으며,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전략 등 국정 철학과 기조를 잘 이해한다는 평을 받는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면서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고 ‘용산시대’를 연 주역이다.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으로 이동하는 신원식(육사 37기) 현 국방부 장관과는 육사 한 기수 선후배 사이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2일 인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경남 마산(65) ▲서울 충암고 ▲육사 38기 ▲육군본부 비서실장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 17사단 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