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신원식 신임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육군 3성 장군과 국회의원,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국방 정책과 전략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공세로 사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다 10개월여 만에 외교·안보 사령탑인 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안보실장은 국방부 장관 취임 직후부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 강력히, 끝까지(즉·강·끝)’ 응징한다는 원칙을 천명하며 대북 강경 대응 자세를 보였다.
신 안보실장은 장관 취임 당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며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다.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육군사관학교 37기로 군에 입문했으며 후임 김용현(육사 38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는 육사 한 기수 선후배 사이다.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준장), 육군 제3보병사단장(소장)을 거쳐 국방부 요직인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소장)을 역임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중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차장(중장)을 맡은 뒤 박근혜 정부 시절 중장으로 예편했다.
육사 37기 최고 엘리트로 꼽혔던 신 안보실장은 당시 대장 진급 우선순위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시고 중장을 예편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육사 동기생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도 신 안보실장과 육사 동기다.
21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22년 6월부터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아 활동하다 지난해 10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군 장성 출신으로 국회에서 국민의힘 외교·안보 이슈를 주도하고, 국방부 장관을 맡는 등 국방 분야에선 전문성이 있으나 외교 분야에선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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