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와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KoCyA), 국제정보보안과학기술인협동조합, 동국대학교 국방안전연구센터가 공동 개최한 ‘2024년 4차 세종대&산‧학‧연 조찬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0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와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KoCyA), 국제정보보안과학기술인협동조합, 동국대학교 국방안전연구센터가 공동 개최한 ‘2024년 4차 세종대&산‧학‧연 조찬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신문=조구현 기자] AI 기술 발달에 따른 보안기술 강화 등 기대와 딥페이크 등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하는 가운데 AI와 보안의 조화로운 상생을 통한 안전한 AI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국방 사이버 병과 창설과 사이버안보 예산 확대 및 투자 확충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세종대학교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와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KoCyA), 국제정보보안과학기술인협동조합, 동국대학교 국방안전연구센터는 10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2024년 4차 세종대&산‧학‧연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변재선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장 겸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이버 위협의 강도가 높아지고 진화되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핵심기반인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 사이버 병과 창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변 소장은 이어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해 예산 배정을 늘리고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손상일 교수가 ‘TSID인증 신기술 여행’이라는 주제를 발표를 통해 “TSID인증 엔진은 해커의 접촉점인 ID·비밀번호 체계를 본인 외에는 인증할 수 없도록 ‘쌍방향 비고정값’ 인증기술이 적용된 것”이라며 TSID인증 신기술을 소개했다.

손 교수는 이어 “다중 인증이 가능하여 상호 동의해야만 하는 ‘AND’ 인증과 집단의 일정 비율로 인증하는 ‘OR’ 인증까지 갖추고 군사·산업계 등 글로벌 적용 가능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손상일 교수가 10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2024년 4차 세종대&산‧학‧연 조찬 포럼’에서 ‘TSID인증 신기술 여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손상일 교수가 10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린 ‘2024년 4차 세종대&산‧학‧연 조찬 포럼’에서 ‘TSID인증 신기술 여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기업 아스트론시큐리티 조근석 대표는 국방 환경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CNAPP) 구축 방법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방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이라고 말했다.

기존 레거시 보안 환경과는 달리 전산 자원이 파편화되어 있고 복잡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개발, 배포,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포괄적인 보안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군방첩사령부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박수석 과장은 ‘AI보안 진화 or 창조’라는 주제 발표에서 “AI 보안은 진화와 창조의 다양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며 “AI와 보안의 조화로운 상생을 통해 보다 안전한 AI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첨단기술인 ‘사이버 표적제어 및 무력화와 무인이동체 양자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국방안전연구센터장 박진호 교수 등 주요 대학 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 전문교수,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각계 보안전문가들은 또 이날 열린 ‘신기술 동향과 산학연 협력의 장’ 주제의 포럼에 참석해 국방을 비롯한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세종대학교는 국방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특화된 과정을 개설하고 육군과 협약을 통해 2025학년도 사이버국방 전형을 신설했다. 세종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는 오는 11월 19일 2024-5차 세종대&산‧학‧연 조찬 포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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