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조구현 기자] 양자암호통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장비 응용성 강화 등 발전 방향을 적극 모색한다.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국민대학교, 동국대학교, KT, ㈜아라드네트웍스, ㈜씨크랩 등은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소회의실에서 ‘공간정보 유통 활성화와 양자암호통신 기술 발전 동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공모한 ‘2024년 양자정보통신기술 수요연계 실증’ 사업을 수주한 한국정보보호학회(대표 수행기관) 컨소시엄이 수요기관인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를 연계하는 양자암호통신장비 및 응용 서비스 실증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실증 방향을 협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양자통신기술 수요연계 실증 총괄책임자인 국민대학교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이옥연 교수는 ‘양자암호통신 기반 공간정보 유통 실증 소개’와 ‘무선 양자암호통신 융합 서비스 실증 소개’를 발표하고 “양자암호통신장비를 5G 이동통신과 검증필 암호모듈 및 VPN 등과 융합해 공간정보뿐만 아니라 드론, CCTV, 센서 등의 주요 데이터를 양자망으로 안전하게 유통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다”며 양자암호통신망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민대학교 이정훈 교수는 ‘양자암호기술 활용을 위한 국방부 규정 개선(안)’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대학교 손창근 교수는 ‘공간정보 유통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규정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어 ‘양자암호통신 실증 경과 소개 및 규정 개선(안)’에 대해 국방부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 전문가들이 열띤 토의과 함께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양자암호통신장비 및 융합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양자보안 기술 적용을 위한 관련 규정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국민대학교, 동국대학교 연구교수들과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참여기업인 KT는 ‘양자암호통신 장비 소개와 함께 양자보안망 구축 및 응용 서비스 연동 사례’를 설명했으며, ㈜아라드네트웍스는 ‘공간정보 데이터 분류기준에 따른 논리적 망분리 기술’을 중심으로 실증결과를 제시했다.
㈜씨크랩은 ‘K-Geo 플랫폼과 국방망과의 상이한 보안수준의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망간 연동기술(CDS)’을 적용한 양자암호통신의 실증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실증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 예정이며, 국방부와 국토교통부의 양자암호와 공간정보 보안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양자암호통신을 통한 주요 데이터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양자보안 기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