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양기반 기자] 한국 해군의 퇴역 초계함 ‘제천함’이 베트남에 양도된다.
제천함은 한국이 베트남에 양도하는 세 번째 초계함이다. 앞서 한국은 2017년 6월과 2018년 10월에 각각 김천함과 여수함을 양도한 바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정상회담 수행차 방한 중인 판 반 장(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과 양국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 해군 퇴역 초계함을 베트남에 양도키로 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베트남 쩐 타잉 응이엠(Tran Thanh Nghiem) 해군사령관은 이날 양국 국방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해군 퇴역 초계함(PCC-776) 제천함의 양도 약정서를 체결했다.
제천함은 1000t급 국산 초계함으로, 지난 1989년 취역해 영해 수호 활동을 펼치다 2021년 퇴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