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특수임무단이 인수한 문무대왕함이 국내 귀환을 위해 21일 새벽 아프리카 현지 항구에서 출항했다.(사진=국방부 제공)
군 특수임무단이 인수한 문무대왕함이 국내 귀환을 위해 21일 새벽 아프리카 현지 항구에서 출항했다.(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청해부대 34진 장병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톤급)이 국내 귀환을 위해 21일 새벽 아프리카 현지 항구를 출항했다. 

국방부는 “특수임무단 장병들이 문무대왕함에 승함해 방역을 마치고 우리 시각 오늘 새벽 1시경 현지 항구를 출항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문무대왕함은 앞으로 50여일 동안 3개 중간 기항지를 경유, 총 2만4000여㎞를 항해해 오는 9월 12일쯤 진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에 앞서 이경구(육군준장) 국제정책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수임무단을 지난 18일 현지로 파견해 문무대왕함의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 특수임무단이 문무대왕함 출항 전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군 특수임무단이 문무대왕함 출항 전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특수임무단은 문대왕함 출항 전에 함정 내부 2차 방역을 실시한 뒤 청해부대 34진 장병 들이 작성한 테크노트(Tech-Note)를 바탕으로 장비부터 운용 전반에 걸쳐 이상 여부를 점검했다.  

국내 귀환 문무대왕함에는 해군을 중심으로 한 특수임무단 149명이 승함해 있다. 

한편 지난달 출항한 청해부대 35진이 승함함 충무공이순신함도 최근 아덴만 해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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