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송국진 기자] 한화디펜스는 자사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Redback)’ 시제품 3호기를 호주군 납품을 위한 최종평가를 받기 위해 호주로 선적했고 20일 밝혔다.
시제품 3호기는 지난 7월 먼저 호주로 보내진 시제품 1, 2호기와 함께 다음 달 호주 육군에 공식 인도되고,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시험평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호주 육군은 최신 보병전투장갑차를 도입하는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한화디펜스 ‘레드백’과 독일 라인메탈디펜스(Rheinmetall Defence)의 ‘링스(Lynx)’ 장갑차 등 최종 2개 후보를 선정됐다.
호주 육군은 레드백 시제품 3대를 인도받아 내년 하반기까지 성능과 방호, 화력, 운용자 평가, 정비·수송 등 평가를 진행하고 2022년 상반기에 2개 후보 중 하나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차체 중량이 42t에 달하는 레드백 장갑차는 기동성이 우수하고,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특수 방호설계로 방호력이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국내 배치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이 접목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요구성능을 충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해 ‘팀 한화’의 기술력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