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사용할 대통령 집무실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가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15일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지금의 청와대에서 서울 광화문의 정부중앙청사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그동안 알려졌었다.
국방부 청사는 정부중앙청사와 비교해 대규모 집회 장소로서 여건이 불리한데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적어 경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고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국방부와 이웃한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윤 당선인이 주장했던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명분에도 부합한다.
오는 5월 10일 취임하는 윤 당선인의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정해지면 관저 후보지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다른 곳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대통령 관저 후보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이나 외교부·국방부 장관 공관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