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유력한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현재 대통령직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이다.(사진=국방부 제공)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유력한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현재 대통령직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이다.(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윤석진 기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유력시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발표 예정인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이종섭(62‧ 육사 40기)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이 국방장관에 사실상 내정됐다.

이 위원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4월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이듬해 9월까지 육군 제7기동군단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합참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8년 군복을 벗었다. 2013년 소장으로 육군 제2사단장을 거쳐 합참에서 신연합방위추진단장을 맡았다.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시절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임무를 맡으면서 한미 연합방위 업무에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 정부 후반기 중장 진급 전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근무했다.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었던 김태효 현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그 이전 첫 별을 단 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관리참모처장을 거쳐 국방부에서 정책기획차장으로 일했다.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면서 소위로 임관해 육군 제21사단 65연대 소대장,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장실 행정 담당 등으로 초급 장교 시절을 보냈다.

그 후 육군보병학교와 미 육군보병학교를 거쳐 제26기계화보병사단 73연대에서 중대장, 국군보안사령관 수행 부관을 지내기도 했다.

영관 장교 시절 미국 테네시주립대로 유학을 떠나 정치학박사 학위를 따낸 학구파이기도 하다.

1960년생으로 고향은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이며, 대구 달성고를 졸업했다.

육사 동기로는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역 대장), 김운용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예비역 대장), 김해석 전 국방대학교 총장(예비역 중장), 구홍모 전 육군참모차장(예비역 중장), 김황록 전 국방정보본부장(예비역 중장) 등이 있다.

한편, 윤석열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현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인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김 전 차관은 윤 당선인의 예비 후보 시절 외교안보 과외교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 당선인과 서울 대광초등학교 동기라는 인연도 있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김천식 전 차관과 김병연 서울대 교수가 유력 후보자로 이름이 거론된다.

외교부 장관 후보로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조태용 의원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용 의원은 국정원장 또는 주미대사 기용 가능성도 나온다.

국가정보원장으로는 권춘택 전 주미 대사관 정무 2공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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