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27일 히샤무딘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국산 FA-50 전투기의 우수한 성능과 우리 정부의 지원책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서 장관이 지난 6일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이 27일 히샤무딘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국산 FA-50 전투기의 우수한 성능과 우리 정부의 지원책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서 장관이 지난 6일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신문=오동준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말레이시아에 FA-50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수출 지원사격을 했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히샤무딘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날 서 장관은 말레이시아 경공격기 획득사업에 참여한 국산 FA-50 전투기의 우수한 성능과 우리 정부의 지원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FA-50을 앞세워 말레이시아와 약 10억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의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FA-50은 기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한 경공격기로 지난 2013년 필리핀과 이라크에 각각 12대, 24대가 수출된 바 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수교 이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파트너로 성장해 왔다는 것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방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보다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국방부간 국장급 실무회의 등을 열어 군 인사교류, 군사교육·훈련, 방산·군수협력 등의 분야별 세부 협력 사안들을 발전시키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 양 장관은 앞서 2018년부터 협의해 온 ‘한·말레이시아 국방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이에 국방부는 “아세안 10개 전체 회원국 모두와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 관련 국방분야 핵심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사진=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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