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문=오동준 기자] 국방부가 장병에게 좋은 일자리 정보와 최신 고용동향을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한 전역장병을 채용할 수 있도록 취업박람회를 진행한다.
국방부는 11일 ‘2022년 전반기 제1차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일산 킨텍스 5홀과 공식 누리집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년간 온라인 방식으로 박람회를 개최했으나, 올해 대면 구직활동에 대한 장병수요와 대민면접을 희망하는 기업수요 등을 반영해 오프라인 행사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행사장엔 채용면접·상담을 위한 120여개 기업관이 설치되며 부대행사로 공공분야 현직자 상담, 맞춤형 취업상담, 채용설명회, 명사특강 등이 운영된다.
채용설명회 등 주요 프로그램들은 실시간 온라인 송출될 예정으로, 오프라인 현장 참가가 제한되는 장병들은 부대 내에서도 이를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에선 장병들이 PC·스마트폰을 이용해 효성·신세계·포스코 등 120여개 기업에 사전 온라인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
현장면접 대상 장병과 올해 전역예정 장병 중 단기간부·취업맞춤특기병 등은 오프라인에서 참여 가능하다.
국방부는 “이번 취업박람회의 주안점을 ‘취업 성공률 제고’와 ‘채용경향 변화에 대한 대응력 제고’라며 이를 위해 “‘온라인 사전 자문 제도’를 신설해 장병들의 입사지원 준비도를 향상시켜 내실 있는 입사지원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람회 누리집’과 전국 5개권역 38개소의 ‘사후관리 전담센터’는 연말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집에 가입한 장병은 ‘전역장병 우대채용 기업 정보’, ‘직무별 면접비법’, ‘취업정보영상’을 상시 열람할 수 있다.
사후관리 전담센터에선 박람회에 참가했지만 희망하는 일자리를 얻지 못한 장병들에게 120명의 전담 자문위원이 취업을 돕는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희망하는 장병은 가까운 센터에 방문해 대면상담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방부는 “군 복무기간이 사회와 단절·희생의 기간이 아닌 전역 후 사회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생산적인 복무기간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청년장병들의 생애주기 이행과정에서 군 복무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게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올해 5·6·9월 총 3회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제1차 취업박람회의 공동주최기관인 KB국민은행은 구직장병들에게 1인당 1만원의 면접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박람회 참가기업들에게 장병 1인당 100만원의 장병채용지원금, 기업대출 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장병의 수는 1만2300여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