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폴란드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폴란드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국방신문=양기반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한국산 무기 체계 수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폴란드의 마리우슈 부아쉬착 국방부 장관과 30일 회담을 갖고 방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 정부가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항공주산업(KAI) FA-50 경공격기, 현대로템의 K-2 전차 등의 폴란드 수출에 시동이 걸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방한한 부아쉬착 국방장관과 한-폴란드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과 최근 안보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특히 양국 간 방산 협력이 한국과 폴란드 군 간 관계를 긴밀히 하고 공동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실질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증대되고 있는 국방 협력 관계를 평가하면서 부아쉬착 장관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안보 분야에서도 긴밀히 유지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지리적으로 멀리 있지만, 양국은 민주주의와 정의, 자유 등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그간 국방을 포함한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한반도 평화 정착에 폴란드가 기여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부아쉬착 장관은 “폴란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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